소비, 영끌 대신 ‘미닝아웃’? MZ세대가 소비하는 건 돈이 아니라 [나]!

MZ세대는 자신을 표현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소비를 추구하며, 가치 소비, 경험 소비, 플렉스 트렌드를 보입니다. 이들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특별한 경험과 만족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기업들은 이를 이해하고 니즈에 맞는 서비스 제공해야 합니다.

책상에 책들을 쌓아놓고 커피를 마시는 여성

“영끌해서 집 사느니, 내 최애 아이돌 앨범 100장 산다!”

소비,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MZ세대의 소비관이죠. 단순히 돈을 쓰는 행위를 넘어, ‘나’를 표현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이들은 더 이상 브랜드 로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소비를 선택하며 사회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가치 소비 – ‘착한 소비’가 곧 ‘힙’이다!

MZ세대는 ‘가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냅니다. 환경 보호, 동물 복지, 공정 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며, 자신의 소비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옷을 구매하는 것이죠. 이러한 ‘착한 소비’는 더 이상 ‘착하기만 한’ 소비가 아닙니다.

MZ세대에게는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힙’한 행위로 여겨집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제품 라인을 출시하거나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험 소비 – ‘인생샷’은 덤! 추억을 삽니다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을 사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도 MZ세대의 특징입니다. 여행,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현지 문화를 체험하거나 특별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선호합니다.

음료수를 소비 하기 위해 자판기 앞에 서다.

플렉스 –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욜로 정신!

‘플렉스(Flex)’는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MZ세대의 플렉스는 조금 다릅니다. 이들은 명품 로고를 자랑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즐깁니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매하거나,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는 소비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죠.

이러한 플렉스는 단순히 과시적인 소비가 아니라, ‘욜로(YOLO)’ 정신에 기반한 자기 만족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유행을 넘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MZ세대의 가치관과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MZ세대는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더욱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소비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MZ세대가 만들어갈 소비 문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들의 소비 트렌드를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